택배박스가 큼지막하게 찢어져서왔습니다
화가났지만 참았습니다. 노란스티커가 있더군요?
택배기사님께 급배송 부탁드린다고... 이 스티커보고 감동 살짝 했습니다
집에서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는걸 어찌 아시고ㅋㅋㅋㅋ
그래서 그런지 배송조회에 나온 예상배송시간보다 무려 다섯시간일찍 왔더라구요
황급히 물건을 뜯고 착용해보았습니다... 근데... 헐... 똥이 너무 크더군요
이건 뭐 머리통 반만한게... 색도 너무 티나는듯 싶고... 한숨이 나왔습니다
대체 다른사람들은 이게 뭐가 좋다고 후기를 남겼나 싶기도하고
대체 이렇게 큰걸 어떻게 하고 나가돌아다니나 싶고 기분이 급 나빠져서 구석에 던지고 컴터를 켰습니다
반품할까 하다가 귀찮고 버리자니 돈이 아까워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다시 착용해보았습니다
똥을 좀 정돈하고 끈을 꼬옥 조였더니 아까보다 훨씬 이뻐졌지 뭡니까?
이정도면 괜찮겠다 싶고 사람이 역시 이 마인드 컨트롤이란게 대단한거 같습니다...
진짜 막 마음에들고 아무래도 똥머리의 자존심은 똥크기에 있잖습니까?
전엔 이런게 있는줄도 모르고 똥큰(?)언니들보면 부러웠는데, 저도 큰똥 장만해서 기분좋습니다
후회없구요 오히려 중간사이즈 선택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
어제 막 가입해서 주문했는데 오늘 바로 보내주시고 빠른배송, 좋은물건 모두 감사드립니다!
아참 저는 네츄럴브라운 선택했는데 혹시 망설이시는분들은 제 사진이 도움이 됐으면 좋겠네요~