늘 허리까지 오는 긴머리를 고수하다가 머리를 아주 짧게 싹둑 잘라낸 후에 너무 아쉬워서 가발을 샀어요 ㅠ 제 키가 많이 작아요.. 152.. 그래서 기장이 너무 길길래, 눈썹가위로 끝을 좀 잘라냈답니다. 자를 때 끝부분을 층없는1자로 잘라내니까 오히려 더 자연스러워보이더라구요. 앞머리도 제가 잘라냈어요 :) 처음엔 좀 가발 티가 났는데, 다듬고 나니 한결 괜찮습니다. 보는 사람들이 가발인줄 모르겠다 하더라구요. 원래 머리는 아주아주 짧은 단발이예요. 제가 원래 단발인걸 아는 사람들도 보고나서 가발쓴게 훨씬 이쁘다고; 긴머리가 여성스럽다고 기르라고 난립니다 ㅋㅋ 머리 길 때도 이렇게 숱이 풍성해 본적이 없는데, 가발 쓰니까 이쁘긴 이뻐요 ㅎ 다만 좀 저 스스로 부담스러워서 자주 착용은 못하고 나가고 있습니다 ㅠㅠ..